<신년대담> 김철주 무안군수

[아시아경제 노상래]“도·농 융합과 통섭으로 주민이 행복한 무안 만들 터”
지난해 보선을 통해 군정임무를 맡아 ‘군민 위한 감동 행정, 잘사는 행복 무안’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주요 현안사업들을 챙겨 온지 8개월, 돌아보면 FTA 발효에 따른 한우와 조생양파 가격 하락, 전무후무하게도 43시간 만에 세 차례에 걸쳐 닥친 태풍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를 넘기고 새로운 무안시대를 열기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김철주 군수를 만나 새해 청사진을 들어봤다.김 군수는 얘기하는 동안 내내 확신에 찬 듯 활기차게 군정에 대해 설명, 그의 신념을 읽을 수 있는 자리였다.- 십년지대계인‘무안군 중장기 발전계획’을 설명한다면.“우리 군 인구 중 60%에 달하는 농축산 및 어업인 소득증대와 해안선을 따라 관광도로 개설 및 회산 연꽃방죽을 중심으로 영산강변 축에 4계절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으로 신성장동력 마련과 자녀교육을 위해 떠나지 않고 머무르고 귀농·귀촌하는 고향 무안 조성, 그리고 농어업인이 잘사는 농어촌 건설, 저소득층 자립기반 확충과 노후생활기반 조성 및 가족이 행복한 사회 조성 등에 초점을 두고 내년 3월까지 청사진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무안시대를 열기 위한 신성장동력 마련은.“내년부터 무안군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한 50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개발촉진지구’지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국도1호선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전체 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 231.8km에 달하는 삼향마동 ~ 해제 도리포 ~ 현경 해운리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한 해안관광 일주도로와 관광거점을 국비지 원으로 추진, 새로운 성장발전 축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포함 10억원을 투입, 기본계획수립을 완료 하겠습니다.또 동쪽으로는 영산강변을 따라 자전거길과 강변도로를 연계 , 영산강 역사문화체험과 전통뱃길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전통 옹기마을 복원과 명장문화체험 전시관, 몽탄 철도부지 관광자원화를 통해 새로운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입니다.또 영산강 자전거도로와 회산백련지를 연결하는 2.5km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개설과 회산백련지에 여름철 물놀이와 겨울철 스케이트장을 겸용할 수 있는 시설 및 관찰 데크 설치 등을 통해 회산연꽃방죽을 중심으로 영산강변을 따라 4계절 체류 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잘사는 농어촌 만들기 계획은.“고품질 쌀 생산에 필요한 육묘용 상토를 확대 공급하고 농업용수 안정적 확보와 자원순환 형 농법 실천을 위해 생태형 둠벙을 많이 만들겠습니다.또 양파?마늘 기계화 시범단지 확대 조성과 임대용 농기계 대폭 확충으로 농촌 일손 부족 해결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고품질 안전 먹을거리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친환경 유기농업 집중 육성과 양파 약리작용 연구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한층 높이겠습니다.수산분야는 복길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톱머리 지방어항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과 해양환경 정화 및 복원으로 쾌적한 연안 환경을 조성하고 김·낙지 등 수산물 포장재 공급과 어선 유류 절감장치 설치 지원을 통해 안정적 어업생산을 도모하겠습니다.특히 축산소득 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우특구 지정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우량한우 시범단지 확대 조성과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 동물복지 형 가축사육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현대화와 철저한 전염병 예방활동으로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교육걱정 없는 무안군을 만들겠다고 했는데.“42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2014년 개교 예정인 무안 거점 고등학교와 자립형 공립고인 남악고등학교를 명문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교사 초빙 및 우수학생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또 군비 10억원 출연 등 승달장학금을 확대 조성해 인재양성을 위한 재정기반을 튼튼히 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 내 고교진학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학자금 지원 등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학수험생 논술·면접 아카데미 운영과 입시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대학 선택을 위한 적절한 정보 제공 등 우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그리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을 밤늦게까지 운영, 마음 놓고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전세종 sejong10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