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가 실적정상화의 원년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원화강세와 상품가격약세, 누적된 전기요금인상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면서 "차기정부가 에너지가격의 현실화의 일환으로 하반기 4~5%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면 적정투보율 수준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차기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한국전력에 유리한 점이 많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 보급제도혁신 및 에너지 수요관리 확대와 관련해서는 실효적 수요관리를 위한 에너지요금체계의 전면 개편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전력에 긍정적"이라면서 "또 친환경 발전비중을 확대하면 CO2배출이 낮은 신재생 발전의 전원구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한국전력의 투자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4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전력은 4분기 매출액 12조2771억원, 영업손실 5785억원, 당기순손실 5146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광 3, 5, 6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원자력 발전비중이 크게 하락하면서 LNG 및 중유발전량이 늘어나고 구입전력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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