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시개발 관련 공무원들, 송도국제도시 방문신도시개발·2019 하노이 아시안게임 건설 사업 발주 예정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베트남 도시개발관련 공무원들이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1층에서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베트남 도시개발 관련 공무원들이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하면서 포스코건설이 '송도형 신도시'를 수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베트남 쩐응옥찐 도시계획협회장(전 건설부 차관)과 도시개발관련 공무원 일행 9명은 신도시개발 선진사례를 배우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송도국제도시를 다녀갔다.베트남 공무원들은 송도에서 무선정보통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생태녹지공원'과 원격 의료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뉴헬스케어시스템', 자동쓰레기 이송설비, 실내공기질확보, 그린시티 개념 등을 도입해 건설 중인 송도신도시의 이곳저곳을 견학했다. 대구 이시아폴리스, 세종행정중심복합신도시, 분당·과천 등도 방문했다.쩐응옥찐 도시계획협회장은 "전 세계 신도시 중 송도가 베트남에서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신도시 모델"이라며 "향후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많은 신도시 건설에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019년 하노이 아시안게임을 위한 대규모 건설 사업에도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베트남에 수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설명이다. 김철수 포스코건설 건축담당 상무는 "베트남 공무원 일행의 송도 방문으로 포스코건설이 향후 '송도형 신도시'를 해외에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8년 베트남 정부에서 921㎢인 구 하노이시 면적을 3300㎢ (서울시의 약 5배 규모)로 3배 이상 확대된 '하노이 광역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수주, 지난해 7월 완료했다. 이 공로로 지난 10월 베트남 정부는 국가주석 우정휘장과 건설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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