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내년 채용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9.7%가 '내년 채용시장 사정이 올해보다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38.1%, '올해보다 좋은 것'이라는 비율은 22.3%였다.내년 채용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내수경기 침체'(57.7%)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유가, 환율, 원자재 가격 등 외부적 요소'(13.5%), '사회적 불안'(10.3%), '일자리 관련 국가 정책'(10%), '비정규직 문제'(7.1%) 등의 순이었다.예정된 채용 계획을 불가피하게 수정하게 만드는 주된 요소도 '기업경기 위축'(69.4%), '실적 악화'(42.9%), '경영진의 의지'(16.1%), '구조조정'(10%) 등이었다.내년 채용계획 역시 불투명했다. 4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줄이지 않을 것', '줄일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35.5%, 22.3%였다. 또 절반 이상인 52.9%는 '내년에 채용 규모를 줄인다면 경력 보다는 신입을 더 줄이겠다'고 했다. '신입과 경력 모두 줄이겠다'(24.8%)와 '경력을 더 줄이겠다'(22.3%)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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