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3일 옵트론텍에 대해 올해 4·4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47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채호 애널리스트는 "하이엔드 경쟁 심화로 인한 블루필터 부족, 중·저화소 서브 카메라모듈로의 블루필터 확산으로 인해 내년 옵트론텍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74.9%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하이엔드 경쟁으로 내년에는 1300~1600만화소 카메라모듈이 상용화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경쟁의 핵심은 BSI센서 방식의 이미지 구현을 위한 블루필터 채택"이라고 설명했다. BSI센서 침투율 증가로 내년 블루필터 수요는 전년대비 42.9% 증가한 6억5600만개로 급증하는 반면, 2개사가 양분하는 과점적 글로벌 공급으로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옵트론텍은 블루필터 부족으로 인한 출하량 증가의 수혜뿐만 아니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평균단가 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이 애널리스트는 "블루필터 채택은 화소가 아니라 화질의 문제"라며 "애플 아이폰4S와 아이폰5의 서브 카메라모듈은 200만화소에도 못 미치지만 화질 개선을 위해 BSI센서와 블루필터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애플 이외의 휴대폰 제조사들 또한 중·저화소 서브카메라에 블루필터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블루필터 잠재 시장은 고화소에서 중·저화소로 확대될 것이고 이로 인한 옵트론텍의 실적 서프라이즈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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