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아이폰 위력 몰라..데이터요금 인하 수익원 죽여'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의 수장을 맡았을 당시 아이폰의 위력에 대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이석채 KT 회장은 29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에코(KT경제경영연구원) 오픈세미나에 참석해 "다만 데이터 폭발 시대에 대비해 (2009년 애플 아이폰 도입과 함께) 데이터 요금을 88%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데이터 요금 인하 결정은 캐시카우(cash cow·수익원)를 죽이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스마트 혁명에 대해서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컨버전스(융합)시대가 도래할 거란 사실은 알았다"며 "그에 따라 KT와 KTF의 합병으로 유무선 네트워크를 튼튼히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온·오프라인이 통합되는 융합의 시대에 국내 IT무대에 더 많은 인재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KT가 앞장서 젊은이들을 위한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함께 20대 청년들을 위한 청춘멘토로 나서 글로벌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2시간여동안 토크 콘서트를 펼쳤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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