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최근 희망퇴직에 이어 임원 정원을 10% 가량 줄이기로 했다.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임원 정원을 200명으로 10% 정도 줄이기로 했다"며 "매년 임원들이 30~40명 정도 퇴임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신규 임원 승진자가 예년보다 조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말 현재 현대중공업의 임원은 총 228명이다. 이 중 40명이 물러난다고 가정하면 신규 임원 승진자는 12명에 그치는 셈이다.이번 조치는 수주 부진과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극복 방안으로 마련됐다. 실제 현대중공업의 전체 수주 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73억달러로 올 목표액인 305억달러의 57%를 달성하는 데 그치고 있다.앞서 지난 6월말에는 수주 부진 책임을 지고 강창준 부사장(해양사업본부장)이 옷을 벗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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