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인들의 열기로 가득찬 벤처·창업대전

29일부터 사흘간 '2012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 열려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송종호 중소기업청장(가운데)와 벤처기업 활성화 공로로 포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벤처기업협회]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29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국내 벤처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2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의 막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랐다. '벤처! 창업! 미래성장동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을 비롯해 3700여명의 관람객, 10명의 해외 바이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행사를 주관한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창업대전과 비즈쿨페스티벌 등을 통합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지식서비스창업대전과 슈퍼스타 V, 벤처7일 장터 등을 합쳐 명실상부 국내 벤처·창업 관련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행사 첫날인 29일 행사장은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벤처기업인들과 예비 창업인, 청년기업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한 쪽에서는 창업초기 벤처기업들이 283여개의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바빴고 다른 한 쪽에서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창업기업인들이 수출 상담을 받고 있었다.애견 드라이기를 만드는 에띠라의 박병철 대표는 "성공한 벤처기업인들과 수많은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았다"면서 "창업 5년차가 되는 내년에는 다른 후배 기업인들에게 성공사례로 남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생인 아티의 박서우 대표는 "행사 첫날부터 주요 생활가전기업의 관계자들이 방문해 다기능 액자형 온풍기에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주요 생활가전기업과 협업하는 좋은 성과를 얻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는 벤처·창업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벤처기업인들에게 훈·포장이 돌아갔다. 최고 훈장인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 등 142명의 벤처기업인들이 상을 받았다.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는 "제조 분야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국내 최초 사례를 남기겠다는 창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 성장을 통해 벤처기업의 위상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 둘째 날인 30일에는 벤처창업경진대회 '슈퍼스타V' 시상식이 열린다. 국내 유수의 창업경진대회를 아우르는 왕중왕전의 성격으로 12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벤처·창업기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향후 창업 도전과 지속적인 성장, 재도전이 원활히 이뤄지는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공동 회장은 "발전하는 벤처기업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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