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3분기 점유율 55%로 감소...안드로이드 44%로 맹추격

직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줄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 아이패드의 3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55%로 떨어졌다.29일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올해 3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차지해 직전 분기보다 1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아이패드 출시 후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같은 기간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점유율은 44%를 기록했다. ABI리서치는 이 중 삼성전자, 아마존, 아수스가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으나 제조사별 점유율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아이패드 미니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기존 아이패드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제품간잠식)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ABI리서치는 분석했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는 9월말 공개된 후 4분기인 11월2일 처음 출시돼 3분기 아이패드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 감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제프 오어 ABI리서치 이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애플의 iOS를 넘어섰듯 태블릿 시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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