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29일부터 이틀간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감독 당국자를 초청해 감독자협의체를 개최한다. 이번 감독자협의체는 지난해 최초로 열린 신한은행 감독자협의체에 이어 두 번째다. 협의체에는 우리은행이 진출한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5개 감독기관에서 10여 명이 참석해 감독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독자협의체는 국제 은행그룹에 대한 효율적인 통합감독을 위해 감독당국간 정보교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신뢰와 유대관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우리은행은 지난 7월 뱅커지 선정 세계 74위 은행(Tier 1 자기자본 기준)으로 해외 자산규모는 약 110억달러에 달한다. 주재성 부원장은 이날 개최사를 통해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이 진정되지 않고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는 감독당국자간 협력과 정보공유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감독자협의체에 참가한 각국 감독자들간 의견공유와 토론의 기회를 통해 현지감독당국이 우리은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향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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