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동방신기와 JYJ가 지루한 법적 분쟁을 마무리 하고 서로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들이 대립각을 세운지 3년 4개월만에 이뤄진 결정이었다.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아시아경제에 "3인의 탈퇴 문제 때문에 그동안 동방신기의 이름이 부정적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것 같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한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동방신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털어낼 것은 털어낸 만큼 제대로 된 한류의 선봉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새롭게 비상할 동방신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JYJ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3년 전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을 때부터 우리는 이긴 싸움이라 생각했다. JYJ의 활동 방해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고 밝혔다.또한 "JYJ만이 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고 또 앞으로도 우리가 계획한 대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정의 성립으로 본안 판결을 핑계로 일부 제약됐던 사례들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8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JYJ 멤버 3인과 체결된 모든 계약을 가처분 신청 일자인 2009년 7월 31일 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관련된 모든 소송은 취하한 것은 물론 이후 상호 제반 활동을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를 이뤄냈다.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앞서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하다 이를 탈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에 대한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바 있다. 이후 3인은 2010년 9월 그룹 JYJ를 결성, 활동해 왔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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