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업계 최초로 인터넷보험 라이프다이렉트 출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DB생명이 28일 업계 최초로 인터넷보험인 KDB라이프 다이렉트(life direct)를 출시했다. 인터넷보험이란 설계사 없이 스스로 보험을 설계하고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보험을 말한다. 별도의 점포 운영비와 설계사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DB생명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인터넷 보험 상품인 (무)KDB인터넷어린이보험, 정기보험, 암보험 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KDB라이프 다이렉트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보험료다. 점포운영비 및 설계사 수수료를 절감하고 불필요한 보장을 줄여 보험료를 기존 상품의 70% 수준으로 맞췄다.어린이보험의 월 보험료는 1만7100원(태아기준, 30세 만기)이다. 이 상품은 성인병, 급성신근경색 등 어린이에게 당장 필요하지 않은 보장은 제외하고 질병진단, 화상, 골절, 강력범죄 보상 등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37가지의 보장이 포함됐다.정기보험(30세 남자기준, 10년 갱신형)은 1만1000원의 보험료로 사망시 1억원, 고도장해시 2억원을 보장한다. 암보험은 9000원의 보험료로 암진단시 최고 1억원, 암사망시 50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조재홍 KDB생명 사장은 "인터넷 구매와 합리적 소비성향이 강한 20~30대를 상품의 주 고객으로 잡았다"면서 "25세에서 39세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보험이 자발적 가입의도가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만호 KDB금융지주 사장은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성공에 이어 KDB생명도 인터넷보험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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