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가 29일 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화시에 베트남 3호점인 '동나이점'을 오픈한다.'동나이점'은 롯데마트가 2010년 7월 오픈한 푸토점 이후 2년 4개월만에 베트남에서 오픈하는 신규 점포로, 호치민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출점하는 첫 점포다.'동나이점'은 지상 6층 단독 건물에 매장면적 1만3100㎡(3960여평) 규모로 오픈하며, 문화 여가 시설이 많지 않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베트남 고객들이 좋아하는 영화관, 게임장, 놀이방 등 다양한 임대편의시설을 갖춘 쇼핑센터로 선보인다.특히, 차량보다는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현지 특성을 반영해 1300여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했다.롯데마트는 동나이점 오픈에 이어 12월 하순에는 다낭시 하이쩌우군에 4호점인 '다낭점'도 오픈할 예정이다.다낭시는 베트남 전쟁 때 한국군이 주둔했던 지역으로 한국과도 많은 인연이 있는 도시이며, 베트남 중부 최대 휴양도시라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왕래도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다낭점' 역시 지상 6층 단독 건물에 매장면적 1만4200㎡(4300여평) 규모로 오픈하며, 1400여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갖췄다.특히, 6600㎡(2000여평) 규모의 임대편의시설 공간을 마련해 영화관, 게임장, 볼링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쇼핑센터로 선보인다.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호치민시 7군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고, 2010년 7월 호치민시 11군에 2호점인 '푸토점'을 오픈해 베트남 현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홍평규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기존 1호점인 남사이공점과 2호점인 푸토점을 운영하며 베트남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2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2개점 가량을 추가 출점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베트남 사업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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