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조원도서관에 다문화자료실 마련

중국, 베트남 등 총 7개 국, 558권의 국가별 자료 비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 조원동에 소재하는 조원도서관에 ‘다문화자료실’이 들어섰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다문화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조원동 일대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다문화사회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문화자료실’을 설치했다.‘다문화자료실’은 올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다문화자료실 설치지원 사업에 관악구가 선정돼 국비 3500만원과 구비 1500만원 예산으로 ‘조원도서관’ 4층 종합자료실 내에 34.56㎡ 규모로 마련됐다.중국과 베트남, 일본 등 7개 국 다문화도서 558권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한국 아동도서 1만3691권을 비치, 한국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다문화 정보도 제공한다.

관악구 조원도서관 내 다문화자료실

또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는 PC를 설치해 최신 웹정보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조원도서관’은 ▲책아, 어디 있니 ▲A Multi-Culture ▲내 얘기 들어볼래 ▲이리저리 책놀이 ▲헐~유럽이다 ▲글로벌매너 ▲달콤한 세계여행 등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독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지역 내 다른 가정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돼 다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점차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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