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요기록물 전산화 마쳐

활용빈도가 높은 토지보상서류 등 총 996권(20만8719면) 전산화 작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중요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 활용을 위해 종이문서로 보관돼 있는 보존기간 30년 이상 중요기록물에 대한 1차 전산화 작업을 이달 마무리했다.기록물 관리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구는 2016년까지 총 5차에 걸친 중요기록물 전산화 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 간 1차 전산화 작업을 진행했다.전산화 대상은 보존기간 30년 이상 중요기록물 총 1만2000여권으로 구는 정보공개 요청이 잦거나 참고자료로 활용빈도가 높은 토지보상서류 등 총 996권(20만8719면)에 대해 전산화 작업을 마치고 이달 데이터 검수를 거쳐 자료관 시스템을 통해 활용할 예정이다. 전산화 작업은 그동안 종이로 보관했던 인·허가서류와 관련 도면 등 이미지를 스캔하고 색인입력과 재편철 과정을 거쳐 보존상자를 편성해 서가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록물 스캐닝 작업

특히 공공기관 기록물 관리가 전문성을 요함에 따라 다른 자치구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문 외부용역을 통해 진행하는 것과 달리 구는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을 상시 채용, 전문성을 확보하고 기타 인력은 구민을 채용해 자체사업으로 진행했다.아울러 전산화 작업 근로자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록물 전산화 교육 뿐 아니라 문서기안 체계와 기록물 분류 이해 등 업무관련 소양교육도 함께 진행했다.총 소요예산은 스캐너 등 장비구입과 인건비 등 3600여만원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평균 예산인 8700여만원보다 5000여만원을 절감했다. 이에 구는 약 40% 예산 절감 효과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구는 이달 1차 사업 데이터 검수를 마치고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간 2차 전산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사업 추진으로 활용도가 높은 중요기록물의 신속한 검색과 활용이 가능해짐으로써 행정능률 향상은 물론 구민들의 편리한 열람이 가능해져 정보서비스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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