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에스엠에 대해 이익 가시성이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조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 매출 원가를 보수적으로 추정하면서 연결 기준 2012년, 2013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7.6%, 22.8% 낮췄다"면서 "그러나 해외 매출 증가,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부가사업 증대, 디지털 음원 매출액 증가 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하한가까지 하락했다. 에스엠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억원,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 69%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우리 예상치에 부합했는데 영업이익은 우리 예상치(215억원) 및 시장 예상치(2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면서 "동방신기와 관련된 국내외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프로모션 및 수익배분 비용도 동시에 증가해 매출원가율이 67.1%로 예상(45.8%)보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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