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영화를 통해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조명했던 2012광주국제영화제가 12일 아웅산 수치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폐막작 '두려움 없는 여인'의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영화제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총 좌석 5620석 중 3315명이 관람해 좌석 점유율 59%를 기록했다. 12일 관람객까지 합하면 좌석 점유율은 지난 2011년 45% 보다 최소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특히 북한과 중국의 최초 합작영화인 '평양에서의 약속'은 영화상영 2회 모두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평양에서의 약속'은 통일부의 요청으로 관람객들의 이름을 비표에 적는 번거로움이 있었음에도 연이어 매진되는 저력을 보였다.이 작품은 폐막에 앞서 광주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15개국 60편의 다양한 영화가 선보인 올해 영화제에서는 영화전문가들과 해외 게스트들이 아시아 영화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발전 가능성도 함께 모색했다.회의 참석자들은 아시아문화의 독창성과 희소성, 아시아문화의 영화화 등을 통해 광주국제영화제의 방향성도 제시했다.지난 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 안철수 무소속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하기도 했다.개막식에서 시상된 제2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본상은 정지영 감독이, 특별상은 중국의 시에페이 감독이 수상했다.광주국제영화제 염정호 상임이사는 "올해 영화제는 작품성 있는 영화들과 평화라는 테마에 맞는 영화들을 선별해 상영하려고 노력했다"며 "좌석 점유율이 높아지고 국내외 영화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bora100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김보라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