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해외건설에 대한 맞춤형 리스크관리 모델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맞춤형 해외사업 리스크관리 모델(안) 제안'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건설사들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종합사업관리 역량 향상과 함께 해외사업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리스크관리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보고서를 낸 유위성 연구위원은 세계건설시장 전망 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해외건설시장은 최근 중동지역의 국가적 혼란, 유로존 재정위기 심화 등의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수주 환경과 여건을 반영해 맞춤화가 가능한 리스크관리 모델 구축을 통해 사업관리 역량과 기업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이윤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해외건설사업은 환율과 인력 동원, 자재수급, 국제정세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국제표준에 부합하면서도 사업수행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맞출 리스크관리 모델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기업이 직접 리스크 관리를 하기 위해 '조직·절차·프로그램' 등 3박자가 조화된 시스템 구축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위원은 또 "리스크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와 더불어 훈련된 전문 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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