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CT 기구 중책 맡은 변재완 SKT 종합기술원장

세계 유수 이동통신사 소속된 NGMN 회의에서 이사회 의장 맡아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 변재완 종합기술원장이 7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NGMN 회의에서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은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상용화 등 이사회 활동을 조율하는 중책이다. 변 원장은 "SK텔레콤이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전략을 세계이동통신업계에 적극 반영해 LTE와 LTE어드밴스드 이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서도 SK텔레콤과 대한민국 기업들의 기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변 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사, 카이스트 대학원 전기전자공학 석사, 폴리테크닉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를 거친 이공계 출신으로 2008년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 자리에 오른 뒤 올해 종합기술원장에 취임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전세계 CDMA 장비 개발자ㆍ사업자 협회인 CDG의 집행 간부를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NGMN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변 원장의 의장 선출과 함께 SK텔레콤도 주요 이동통신기업 10개사로 구성된 2년 임기의 이사회 멤버로 국내 이동통신사로선 유일하게 3회 연속 선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사회 멤버 선임과 변재완 원장의 이사회 의장 선출은 LTE 어드밴스드 관련 기술의 세계최초 시연성공 등 SK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능력과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NGMN은 2006년 8월에 설립된 이동통신사업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표준 제안 등 기술적인 분야를 다룬다. 총 18개의 통신 사업자와 29개의 통신 장비ㆍ 단말 제조사가 활동 중으로, 국내 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이번 선거에는 회원사 투표를 통해 SK텔레콤을 비롯해 보다폰, NTT도코모, AT&T 등 총 10개의 통신 사업자가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 이 기업들은 향후 2년간 (2013~2014년) 국제 이동통신 산업 전반의 주요 의사 결정과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텔레콤은 향후 2년간 NGMN 회원사들과 함께 네트워크 진화 기술, 망 운용 기술, 고객 체감 증대 등 통신사업자의 요구사항을 모아 표준화 단체ㆍ장비 제조사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소개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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