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삼성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에 대해 경쟁과 유류 햇지 비용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목표주가 7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전일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1조5700억원, 영업이익이 40% 감소한 10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감소한 원인에 시장 우려의 현실화라는 부정적 측면과 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전환 비용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혼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기 유류비 햇지의 반작용과 함께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의 단초가 보인 반면, 경쟁 심화에 대응한 장거리 노선 비중 확대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수익성 악화(기재도입, 유류 소모량 증가 등) 요인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며 "다만 원화강세로 외환평가이익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순이익 전망 조정폭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설명했다.그는 또한 "경쟁심화 우려로 이익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작아질 수 있으나, 경쟁을 우회하기 위한 노선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며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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