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전세계 관광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월~9월의 세계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7억500만명을 기록했다고 6일 보도했다. UNWTO는 추세를 볼 때 올해 관광객이 사상 처음 10억명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을 제외하곤 전 지역의 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을 찾은 관광객은 채무 위기 속에서도 3% 늘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7% 증가했다. 미국 관광객이 4% 늘어났으며 아프리카를 찾은 관광객도 6% 증가했다. 해외여행 지출에서는 중국이 30%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폴란드가 22% 증가했으며 말레이사아가 18%, 아르헨티나 16%, 러시아 15%. 인도 11% 순이었다.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는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해외여행 지출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관광수입별로는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 2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홍콩이 17% 상승했으며 미국이 8%, 독일이 7% 올랐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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