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장하성 경제민주화위원장이 14일 새누리당이 제안한 부유세 신설에 대해 "부유세를 도입하려면 상속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장하성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유세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국가의) 효율을 따져야 한다"며 "권력을 잡았을 때 실천 가능한 것을 해야 한다"며 유보의 입장을 밝혔다.앞서 지난 11일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책 본부장이 부유세 신설을 제기했다가 하루만에 "개인적 의견일뿐 박근혜 후보와 상의한적 없다"며 일축했다.민주통합당도 부유세 신설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문 후보측의 이정우 경제민주화 위원장도 "상속세는 공짜로 물려받은 것인 무겁게 매기는 것이 맞지만 자기가 노력해서 벌어들인 부에 세금을 매기는 부유세는 상속세에 비해 열등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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