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1일 선대위 미래캠프의 '일자리 혁명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결정했다.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후보가 일자리 혁명 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아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문 후보는 지난 달 16일 후보 연설 수락문에서 '일자리 대통령'을 강조했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직접 챙기고, 그 안에 청년일자리특별위원회를 둬 청년실업 문제를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위원으로는 기업을 대표해 김진 전 두산베어스 사장, 김영두 동우애니매이션 대표이사 등을 위촉했다. 일부 위원들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노동계에서는 한국노총의 전현직 간부와 이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참여했다.이와 함께 이진순 전 KDI 원장, 김장호 전 직업능력개발원장, 충북발전연구원장을 거친 이수희 교수 등 노동 및 고용정책, 지역산업정책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민주당에서는 노동정책 전문가인 은수미 의원과 현대자동차 사장을 거친 이계안 전 의원, 기획예산처 장관을 역임한 장병완 의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역임한 정장선 전 의원 등이 임명됐다.진 대변인은 '일자리혁명위원회'는 노·사·공익을 대표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했으며, 특히 경영단체들의 공식적인 추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사회적 대화기구의 성격도 갖는다고 볼 수 있다"며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더욱 균형잡히고 현실감있는 일자리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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