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기도방문 '짧은 40분, 그러나 깊은인상 남겼다'

【수원=이영규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0일 수원시 매산로3가 경기도청을 찾았다. 박 후보가 국정감사를 위해 경기도청을 찾은 적은 있지만 공식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후보의 이날 방문은 40분 가량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2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도청에 도착한 박 후보는 카키색 정장에 밝은 미소로 2층 집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김 지사와 반갑게 악수를 했다. 이어 진행된 김 지사와의 20여분 간 환담에서 박 후보는 주로 청년 일자리 문제와 서민복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내놓은 총선 공약을 최대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반면 김 지사는 도지사 신분 때문에 적극적인 대선 지원을 하지 못하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는 또 박 후보의 서민복지에 대한 관심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박 후보는 환담을 바친 뒤 오후 2시43분께 도청 신관에 위치한 '무한돌봄센터'로 이동했다. 무한돌봄센터는 도민들의 복지서비스 상담과 서민금융종합컨설팅을 위해 김 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타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무한돌봄센터는 현재 미소금융, 신용회복, 전환대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센터에 미리 도착한 이승철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등 당 소속 도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센터 안으로 이동했다. 박 후보는 센터 내 직원들과 반갑게 악수한 뒤 무한돌봄센터 운영과 지원사례 등 궁금한 점을 꼼꼼히 물어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박 후보는 10여분 간 센터에 체류한 뒤 오후 2시54분께 같은 건물에 있는 '꿈나무안심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꿈나무안심학교는 방과후 자녀들을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예산을 지원해 운영하는 곳이다. 운영은 경인교육대학교에서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안심학교 내부를 돌아보고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오후 3시4분께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새누리당 경기도당으로 이동했다. 특히 이날 박 후보의 도청 방문에 도청 직원들과 도민들은 손을 흔들기도 하고, 일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박 후보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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