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유병태·원종호 동행명령권 거부, 불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참석을 하지 않아 동행명령권이 발부된 유병태 전 금융감독원 국장과 원종호 안랩 2대주주가 이를 사실상 거부해 국정감사에 불참했다.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오전에 결의한 두 사람에 대한 동행명령권 집행에 따라 국회 직원들이 유 전 국장과 원 씨의 자택을 방문했으나 유 전 국장은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채 이날 오전에 집을 나갔다는 증언을 아내와의 통화를 통해 확인했다”며 “원 씨는 집행관이 만나 명령권을 전달했지만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동행명령에 응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동행 명령을 중지했다”며 “증인들에 대한 처리 방안은 간사위원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무위 위원들은 이날 국정감사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증인 출석을 하지 않은 유 전 국장과 원 씨,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사장 등 4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국내에 체류가 확인된 두 사람에 대해 오후 5시까지 국감장에 출석하라는 동행명령권을 발부했다.한편 정무위는 해외출장 중인 박 회장과 이 전 사장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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