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솔루션센터장, 홍원표 부사장으로 교체...MSC 강태진 전무도 KT 출신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수장을 KT 출신의 홍원표 부사장으로 교체했다. MS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곳으로 전통 삼성맨이 아닌 KT 출신 인사들이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0월1일자로 홍원표 무선상품전략팀장(부사장)을 신임 MSC장으로 선임했다. 전임자인 이호수 부사장은 신종균 IM담당(사장) 산하로 자리를 옮겼다.홍원표 부사장이 MSC장으로 선임되면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사업은 KT 출신이 담당하게 됐다. 홍원표 부사장은 KT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담당하다 지난 2007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향후 MSC는 센터장인 홍원표 부사장을 중심으로 권강현 전무와 강태진 전무가 이끌 예정인데 강태진 전무가 KT 출신이다. 강 전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잔뼈가 굵은 개발자로 씽크프리 대표, 한글과컴퓨터 부사장, KT 서비스 육성실 전무를 거쳐 지난 2010년 3월 삼성전자 MSC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이번 인사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전통 삼성맨이 아닌 외부 출신 인사에 중책을 맡겼다는데 의미가 있다. 일각에서는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갑자기 단행된 인사로 이호수 부사장에 대한 소송 책임론도 제기하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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