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4일 광주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경제민주화와 혁신경제의 중심에 중견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광주 기업주치의센터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실현되면 사람들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고, 그것이 혁신경제로 연결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중견기업들에 아주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오늘 경영자들의 말씀을 많이 듣고 (정책 구상에) 참고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목포 대불산단에 방문했던 것을 상기하며 "저도 (기업 경영의) 경험자로서, 하나의 기업을 창업하고 그 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느낀다"면서 "경영자들의 노력으로 많은 직원들이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또 사회도 도움을 얻는다"며 경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 지역 경영자 10명과 광주기업주치의센터·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안 후보는 기업주치의센터 현황을 보고받을 때 고개를 끄덕이며 중간중간 메모를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동석한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도 메모를 하며 보고를 들었다. 안 후보는 이어 전주에서도 젊은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강소·중견기업 육성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혁신경제론'을 강조할 예정이다.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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