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가 싸이에 의해 새로 쓰여졌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7일(한국 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2위'에 올랐다. 핫 100에 오르는 것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 사항인데 당당히 'NO. 2'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2주 전 64위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후 지난주 11위까지 급등, 이번주 정상을 목전에 두게 됐다.빌보드 비즈는 "강남스타일이 한국 래퍼가 말춤을 추는 동영상으로 로켓처럼 11위에서 2위로 올랐고, 디지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열풍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가 됐다. 싸이는 확실히 달랐다. 한 순간 '훅!'하고 지나가는 열풍과 유행, 트렌드가 아니었다. 유튜브와 아이튠즈, 전 세계적으로 집중된 시선은 분명 열풍이자 트렌드였다. 여기서 다시 한번 빌보드 2위를 기록함으로써 '강남스타일'은 '한국스타일'로 승화돼 세계적인 문화 양상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빌보드는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70여 개의 차트를 매주 발표하며 이중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을 메인 차트로 꼽는다. '핫 100'은 모든 장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100곡으로 선정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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