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옵트론텍이 신기종 스마트폰의 잇단 출시에 블루필터 시장점유율 동반 상승으로 콧노래다.광학부품 전문기업인 옵트론텍은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의 필수부품인 적외선차단필터의 국내시장 점유율 60%, 세계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하고 있다. 8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인 블루필터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모바일림(Mobile, Rim), 모토로라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최신 제품에 빠르게 탑재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옵트론텍에 따르면 모든 디지털 카메라는 적외선(IR, Infrared ray)을 차단시켜주는 적외선차단필터가 반드시 필요하여 이 필터로 적외선을 차단시켜주지 않으면 말 그대로 적색 사진이 찍히게 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역시 이 적외선차단필터가 필수적으로 장착되는데 최근 BSI(Back Side Illumination)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고 있는 8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에는 차세대 적외선차단필터라 불리는 블루필터가 장착된다.블루필터는 개발과 양산이 까다로워 세계적으로도 이를 양산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옵트론텍을 포함해 2~3개 기업으로 국한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제품이다. 옵트론텍은 현재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아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등의 제품에 블루필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옵트론텍은 지난 7월부터 일부 양산을 시작한 블루필터 전용라인으로 이같은 추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자신했다. 현재 옵트론텍은 기존 1공장을 포함해 1800만개의 블루필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블루필터 전용라인의 투자가 완료되면 월 2500만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블루필터의 양산 능력에 힘입어 점유율 또한 월등하게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다.현재 스마트폰 메인 카메라에 장착되고 있는 블루필터를 최근에는 셀프 카메라용인 전면 부 카메라에도 장착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완비된 옵트론텍의 몫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품질, 신뢰성, 양산능력 등을 감안하면 옵트론텍이 기술적으로 후발 경쟁업체들보다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앞서 있는 상태”라며 “블루필터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CC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술력과 신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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