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여성가족부 2013년도 예산안이 기금을 포함해 5239억원으로 편성됐다. 성폭력피해자 지원과 양육서비스. 여성취업 관련 예산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2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성·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과 의료비 지원 예산은 올해 248억원에서 내년 30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12개소에서 36개소로 늘리고 장애인성폭력상담소도 18개소에서 23개소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심의 없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의료비 예산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었다. 성범죄자 신상공개 시스템 고도화와 성인권교육 등 예방시스템에는 46억원이 늘어난 137억원이 배치됐다. 또한 성매매, 성폭력 피해 북한이탈여성 대상의 치료와 재활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데 신규로 3억원이 지원된다. 자녀양육 지원 예산은 대폭 늘어났다. 만12세 미만 자녀에 대해 지원되는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예산은 332억에서 487억으로 155억원 증가했다. 방과 후나 보육시설 이용 전후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아이돌봄 지원 예산도 435억에서 608억으로 확대됐다. 다문화가족 지원에는 617억원이 편성됐다.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예산은 283억에서 346억원으로 늘었다. 경력단절여성이 미리 일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직장체험 프로그램인 새일여성인턴 대상자를 4200명에서 5040명으로 늘리고 직업훈련 이용자도 현 9500여명에서 1만 20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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