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복합관광단지·오션마리나시티 등에 7조 투자

국토부, 제2차 제주개발센터(JDC) 시행계획 승인.. 제2첨단과학단지 등도 조성키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에 향후 10년간 7조원이 투자돼 복합관광단지와 오션마리나시티 등이 새로 만들어진다.국토해양부는 국제자유도시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수립한 '제2차 제주개발센터(JDC) 시행계획'을 관계 부처,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26일 승인한다고 밝혔다.계획에 따라 향후 10년간 JDC에는 7조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2차 시행계획은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감안해 마련한 중장기계획이며 조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1차 시행계획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됐으며 국제자유도시 기반과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둬 영어교육도시(1조7806억원), 헬스케어타운(7845억원), 첨단과학기술단지(4526억원), 신화역사공원(1조5945억원), 휴양형 주거단지(1조7981억원), 서귀포미항단지(1430억원) 조성사업 등을 진행했다.2차 시행계획에서는 1차 시행계획과 연계해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등을 지속 추진한다.또 제2 첨단과학기술단지(3910억원), 오션마리나시티(6940억원), 복합관광단지(7230억원), 서귀포관광미항 2단계사업(1780억원) 등 4개 사업을 신규로 선정해 사업 타당성과 JDC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휴양형 주거단지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관리사업으로 행정지원을 지속하고, 도민 국제화 함양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주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도민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하게 된다.이에 핵심사업 3조3920억원, 전략사업 1조9860억원, 관리사업 1조6060억원, 도민지원사업 560억원 등 총 7조원가량이 JDC에 투입된다. 총사업비의 21%인 약 1조4810억원은 공공부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79%인 약 5조5590억원은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제2차 시행계획을 계기로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 첨단지식산업도시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제주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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