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서울 불법주정차 170만건 견인률 4.6%불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서울시의 불법주정차 차량의 견인률이 4.6%에 불과해 이를 대폭 상향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서울시 불법주정차의 발생건수는 170만건이고 이에 따라 부과된 과태료 금액이 646억원에 이르렀다.서울 25개 구 가운데는 강남구가 1위로 24만5691건의 불법주정차가 발생하고 9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어 서초구(15만4329건, 56억7000만원), 중구(13만1235건, 49억70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불법주정차 차량의 견인률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각각 5.5%, 4.6%, 4.6%, 4.1%를 기록해 연도별로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였다. 올해 8월말 기준의 견인률은 4.6%였다.강기윤 의원은 "불법주정차는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근본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과태료 부과보다 단속인력과 단속차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견인률을 대폭 상향시켜 불법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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