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생 CEO수 급증..경영승계도 활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들어 국내 주요그룹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둔화 기조에 따른 불리한 경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인물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한국CXO연구소 등 재계에 따르면 국내 1000대 상장사 대표이사 1284명을 대상으로 연령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큰 폭으로 낮아진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연령이 올들어 소폭 높아졌다. 상위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연령은 지난해 대비 평균 0.5세 높아진 57.8세로 집계됐다. 삼성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56.6세에서 56.8세로 0.2세 높아졌고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의 평균 연령 역시 지난해 58.1세에서 올해 59.1세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최고경영자의 평균 연령 역시 각각 지난해 대비 0.7세, 1세 높아졌다. 상위 4대 그룹 중 최고경영자의 평균 연령은 LG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59.1세를 기록했고 이어 삼성 56.8세, 현대차 56.89세, SK 54.6세 순이었다.연령대별로 보면 70년대생 최고경영자의 수가 지난해 39명에서 올해 6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경영권 승계작업이 올 들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전히 50년 태어난 최고경영자가 전체의 50.2%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한편 1000대기업 전체 최고경영자의 평균 연령은 57.3세로 지난해보다 0.1세 줄었. 상장시장별로는 코스피 기업 최고경영자의 평균 연령은 58.4세, 코스닥 기업은 55.5세로 집계됐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