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개발 착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LG CNS(대표 김대훈)가 무인헬기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LG CNS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40억 원 규모의 국산 무인헬기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무인헬기 개발은 군용으로는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며, LG CNS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헬기 비행체 개발과 함께 지상에서 무인헬기를 원격 조정하는 통제시스템을 통합한 무인헬기 표준 플랫폼을 개발한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무인헬기 플랫폼을 전술지휘정보체계와 같은 국방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LG CNS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기체 제작을 위한 장비제조 기술, 기체에 내장되는 소프트웨어 기술, 원격조정을 위한 무선통신기술, 비행제어 및 자동항법을 위한 비행제어 알고리즘, 기반 시스템 연동을 위한 지상통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IT 기술을 총동원할 계획이다.이번에 개발되는 무인헬기의 비행체는 LG CNS와 무인헬기 전문기업인 원신스카이텍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무인헬기 공동개발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LG CNS는 이번 군용 무인헬기 개발을 시작으로 민간 산업영역의 무인헬기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인헬기는 대규모 시설 감시, 지역 감시, 범죄차량 추적, 방사능 탐지, 교량 가설 지원, 물자수송, 재난 피해상황 파악 및 구조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김대훈 LG CNS 대표는 "LG CNS는 무인헬기와 같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를 중심으로 한 민간영역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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