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나트륨 등에 비해 연간 3100만원 절감.. 나무 2만1600그루 심는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당산동, 양평동 일대의 노후한 나트륨 보안등을 친환경 LED(발광 다이오드)조명으로 교체한다. 구는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총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전체 보안등 1만95개 중 약 5% 에 해당하는 480여 개를 1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새로 설치되는 52W LED 조명등은 기존에 설치된 100W 나트륨등과 비교해 전기 요금은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10% 이상 더 밝다. 또 LED 조명의 수명은 기존 나트륨 등에 비해 3~4배 가량이 더 길고 연간 127Mwh의 전력을 아낄 수 있어 전기 요금과 유지 보수비 등 연간 3100만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다. 아울러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60t 가량을 줄일 수 있어 소나무 2만16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보안등 불빛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수면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빛공해 방지형(Cut off)등기구로 전량 설치된다. 구는 2020년까지 지역 내 1만95등 보안등 전량을 친환경 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상일 도로과장은 “친환경 조명기구인 LED조명은 예산 절감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기후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는 시설”이라며 “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보안등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도로과( ☎ 2670-3839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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