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NC 다이노스가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NC는 11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남부리그 우승의 화룡점정이었다. 시즌 56승5무33패를 기록, 2위 넥센 2군과의 승차를 11경기로 벌렸다. 퓨처스리그 전체 1위 수성도 견고해졌다. 11일 현재 NC의 승률은 0.629. 북부리그 선두 상무(54승5무33패, 0.621)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우승을 확정지은 주역은 중심타자 나성범. 1회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최금강도 5이닝 무실점 쾌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김경문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며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로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밝혔다.창단 첫 해 이룬 남부리그 우승은 큰 수확이다. NC는 올 시즌 타 구단 방출 선수, 고졸-대졸 신인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프로 경험에서 앞선 타 구단들을 제친 주요인으로는 삼박자의 조화가 손꼽힌다. 구단의 치밀한 일정 계산, 충분한 지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태프의 뛰어난 지도력 등이다. NC는 지난해 1월 창원 연고지 결정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 창단 승인(3월), 김경문 감독 선임 및 신인지명(8월), 트라이아웃(9월), 선수단 첫 훈련(10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올해 1월) 등 1군 리그 진입을 향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선수들은 매 경기 선전으로 구단의 노력에 화답했다. 특히 나성범은 홈런과 타점에서 각각 리그 1위(16개)와 2위(62점)를 달린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이재학도 다승 1위(15승2패), 평균자책점 1위(1.55) 등을 기록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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