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전환, 1910선 위로 '車·화학↑'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장 중 상승 전환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베이시스 축소에 따라 매물이 강하게 출회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던 프로그램이 그 강도를 약화시킨 데다 외국인 역시 '사자' 강도를 서서히 키우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역으로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0포인트(0.61%) 오른 1916.8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억원, 4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835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1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878억원, 비차익 132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료정밀(5.86%)을 비롯해 화학, 운송장비,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역시 낙폭을 크게 줄여 0.4% 조정에 그치는 모습이다. 섬유의복과 건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현대차(0.62%), 현대모비스(1.79%), 기아차(1.21%) 등 자동차주와 LG화학(1.0%), SK이노베이션(2.45%) 등 정유·화학주가 강세다. SK하이닉스도 0.71% 상승세. 삼성전자는 낙폭을 0.65%까지 축소했다. 포스코(-1.22%), 신한지주(-1.27%), 한국전력(-0.41%), KB금융(-0.41%), NHN(-0.39%) 등은 하락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8종목이 상승세를, 34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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