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센트(0.1%) 떨어진 배럴당 96.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7달러(1.8%) 내려간 배럴당 113.1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업계 전문지 피트롤리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IEA가 국제원유가격을 안정시키려고 9월 초에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략 비축유가 방출되면 국제 시장에서 유가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멕시코만 인근으로 열대성 태풍 아이작이 접근함에 따라 미국 시장의 유가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아이작은 다음 주에 멕시코만에 상륙하면 허리케인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뉴올리언스와 플로리다주 인근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에너지앤이코노믹리서치 사장은 "태풍이 주말 내내 뉴스가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지금과 같은 때에 팔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금값은 초반에 약세를 보이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작용해 가격을 회복했다.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0센트 오른 온스당 1672.90달러에 거래를 끝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