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 15주 교육으로 소통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노숙인 300명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을 실시한다. 단절된 가족,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연스럽게 사회와의 소통도 마련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사)빅이슈코리아와 KT, 국제개발 NGO인 굿피플과 공동으로 재기를 준비 중인 노숙인 300명에게 SNS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중고 스마트폰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교육과정은 오는 21일부터 12월 말까지 15주에 걸쳐 매주 2회(화목) 씩 총 6시간으로 편성된다. 매주 20명의 노숙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에는 스마트기기 사용법을 비롯해 SNS 사용법, 자신에 맞는 애플리케이션 활용법 등이 포함됐다. 교육과 실생황에서의 접목을 위해 서울시는 시의 전 노숙인시설에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노숙인들이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SNS 교육을 통해 노숙인들이 가족과 가까워지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시민들과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는 재능기부 홍보대사로 개그맨 최효종 씨가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거나 기타 문의사항은 다산콜 120이나 빅이슈 코리아(766-1115)로 문의하면 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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