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매년 광복절 우리나라와 일본 네티즌 사이에 벌어지던 사이버 전쟁이 올해는 잠잠한 상태다. 하지만 곳곳에서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15일 한일 네티즌이 매년 광복절, 삼일절 등에 공격을 주고받던 주요 사이트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우리나라의 반크(www.prkorea.com), 독도수호대(www.tokdo.co.kr), 사이버독도닷컴(www.cybertokdo.com) 등은 현재 공격 징후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게시물이 등록돼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었던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www.2ch.net) 역시 원활하게 접속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눈에 띄는 양국간 공격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국내 인터넷카페 '넷테러대응연합'도 15일 공지사항을 통해 "공격예정일은 9월이며, 광복절에 일본 사이트 공격은 없다"고 밝혔다.한일 양국간의 사이버 전쟁은 연례행사처럼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이은 강경 발언, 런던올림픽 축구경기의 독도 세리머니 등으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돼 왔다.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 공격이 집중될 수 있는 국내 사이트에 모니터링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일본 컴퓨터침해사고대응반(CERT) 등과 핫라인을 개설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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