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 오피스텔 인기..건설업체도 깜짝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분당권 오피스텔이 과잉공급 우려를 불식시키며 업계 기대치 이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뛰어난 생활기반과 교통인프라에 경기 이남 최고 수준의 학군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넉넉해진 물량을 너끈히 소화할 수 있는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셈이다.현대엠코 오피스텔 '엠토헤리츠'의 선전은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지난 7월 정자동에서 분양을 시작한 엠코헤리츠는 한 달 여만에 계약률 62%를 기록했다. 총 1231실을 공급중인데 전용면적 25㎡(17평형)와 48㎡의 경우는 90%의 계약을 완료했다.분양한 지 한 달 만에 570실 계약을 모두 완료한 미금 엠코헤리츠의 인기 바통을 이어가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게 현대엠코의 설명이다. 계약금 분납(5%씩 2회), 중도급 50% 무이자 혜택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지만, 서울 강남권 못지않은 인프라와 학군 메리트가 결정적인 히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22대1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정자 엠코헤리츠는 분당선과 신분당선 정자역과 도보 직선거리로 300m 에 불과할 만큼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신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서울까지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도로 자체가 서울 및 광역접근성이 우수한데다 31개 광역 시내버스 노선이 경유하고 있어 젊은 직장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신기초, 백현초, 정자초등학교와 분당중, 백현중, 서현고 등 신흥 명문학교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다.대우건설 이 곳에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1차분 105실, 2011년 2차분 361실을 공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590실 규모의 3차 물량 분양에 들어갔다. 푸르지오시티 3차는 높이 29~34층 3개동에 전용면적은 25~59㎡로 구성된다. 이 밖에 SK건설은 '판교역 SK허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3개동으로 전용 22~85㎡ 총 1084실의 아파트급 단지를 갖추고 있다. 3~4인가구도 거뜬히 거주할 수 있는 전용 85㎡ 아파텔 52실도 있어 학군지향형 수요에 걸맞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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