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윤택수 점장
[사지: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인상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에 걸맞는 목소리로 신뢰감 있게 고객을 대한다. 올해로 10년 차라는 윤택수(32) SK네트웍스 무교점 점장의 첫인상은 그랬다. 그런데 판매왕의 비결을 얘기해 달라는 말에 그는 ‘청소’라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제가 있는 매장은 항상 청결합니다.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쾌적한 장소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서요. 또 고객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도 있고, 이런 점들을 좋게 평가해 주시더라고요.”윤 점장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에 민감하기 때문에 따로 관리는 못하지만 한번 방문했던 손님이라면 그분들의 특징을 유심히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무교점과 같이 주변에 회사가 많은 상권에서는 기계 한 대 팔고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고객 배려에 신경을 쓴다는 것. 그와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는 고객만 2천여 명에 이른다. 2명의 직원들과 함께 판매하는 수량은 한 달 기준 130~150개 정도, 성수기나 이슈 상품 출시에는 250~300개까지 판매한다. “기계를 구입할 때 고객의 입장에서 성향과 활용 가치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요즘은 미숙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사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저렴한 스마트폰을 권유하죠.”‘휴대폰 판매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 아니냐’는 질문에 윤 점장은 “우리는 한결같을 것”이라며 “기존의 고객을 놓치지 않고 그분들에게 믿음을 주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어차피 통신 산업이라는 게 고객들이 평생 쓰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만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윤 점장의 입장이다.“조금 더 저렴하게 사용하기 위해 전화 인터넷을 연계해 사용하면 연간 1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가입 연수에 따라 할인이 최대 50%이고요. 가끔 대리점을 방문해서 여러 가지를 혜택과 관련해 체크해 보세요. 최대한 고객의 패턴에 맞춰 상담하고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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