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증권은 성광벤드가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 플랜트 발주 증가로 장기적인 성장국면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성광벤드 외형 성장은 중동플랜트의 발주증가에 따른 기자재 수요 확대 때문"이라며 "2009년 하반기부터 중동플랜트 발주가 늘었는데 당시 발주된 플랜트의 피팅 수요가 2012년 현재 본격화 되면서 실적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09~2011년 플랜트 발주 역시 증가했기 때문에 당분간 피팅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수주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제품 구성(Product Mix) 개선과 제품 대형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성광벤드는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 218% 성장했으며,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로 급증했다.월평균 수주는 전년 4분기 31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99억으로 주춤했으나, 2분기 36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7월에는 650억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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