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신제품 모멘텀 반영..석달 만에 6만원선 회복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스마트폰 부품주 인터플렉스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며 3개월여 만에 6만원선을 다시 밟았다. 올해 3분기 신제품 모멘텀과 그에 따른 호실적 기대가 반영되면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터플렉스가 삼성전자와 애플이라는 이상적인 고객구조를 갖춘 데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인터플렉스는 전거래일보다 1400원(2.30%) 오른 6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2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6만4100원)에 바짝 근접해있는 상황이다. 시가총액은 8696억원으로 코스닥 13위권을 유지 중이다. 인터플렉스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1억원, 11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9%, 12.0%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이 주춤했던 가장 큰 이유는 주요 고객사들의 전략 모델 론칭이 지연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상승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갤럭시3,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는 3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85억원, 19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갤럭시S3로의 납품 효과가 극대화되는 가운데 애플 신제품들을 위한 납품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인터플렉스의 적정주가에 대한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는 6만9700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이준희 한맥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핵심 거래선의 경우 2분기 재고조정을 거쳐 3분기 본격적인 생산을 전개하고 있어 3분기 이후 분기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거래선 다변화의 결실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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