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지금이 '적기'.. 유로화·유류할증료 '최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후끈 달아오는 런던 올림픽의 열기를 현지에서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다. 유로화의 약세와 항공 유류할증료 하락에 따라 여행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먼저 최근 유로화의 매매기준율은 1유로당 1390원대 초반에서 1400원대 사이를 오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유로당 150원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3년내 최고 1793원대까지 올랐던 유로는 최근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원화에서 유로화로 환전시 작년 여름보다 약 10%의 비용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유로화로 환전할 경우 작년 7월 말에는 약 640유로를 받았다면 올 7월 말에는 약 710유로를 받을 수 있다.항공 유류할증료도 하락 중이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기준으로 매달 새롭게 책정된다.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2단계로 7월보다 또다시 한 단계 하락했다. 이는 올해 최저 수준이다. 이에 8월부터 발권되는 유럽 노선 왕복 티켓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7월 256달러(약 29만1000원)에서 234달러(약 26만6000원)로 8.5%, 22달러(약 2만5000원) 인하됐다. 작년 8월 298달러(약 33만9000원)에 비교하면 21% 가량 인하된 것으로 파악된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유은경 차장은 "올 여름 성수기 유로화 약세와 유류할증료 하락이 겹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유럽을 찾고 있다"며 "7월에 익스피디아를 통해 유럽 호텔을 예약한 고객은 지난 4월 대비 2~30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전세계 15만 개 호텔의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는 온라인 여행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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