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은 3일 "오늘 중 부산에 내려가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밝혔다.현 전 의원은 이날 지도부의 요청을 받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해명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친박계의 핵심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공천위원으로 임명됐던 현 전 의원은 부산 중·동 지역구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떨어진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비례대표 공천을 도와달라"는 말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수사 의뢰된 상태다.현 의원은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뒤 비례대표 후보 23번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현영희 의원도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에 대한 검찰조사가 준비되는 즉시 자진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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