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증권은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와 가입자당매출(APRU)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3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가격은 5000원.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브로드밴드는 마케팅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인당 획득비용이 증가하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가입자 폭증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크게 증가하기 않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SK브로드밴드는 2분기 기업사업 부문과 IPTV 매출이 성장하며 영업수익 6055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8.4%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6.6% 상승한 170억원을 달성했다.이 가운데 IPTV 매출(매출비중 8.6%)은 가입자와 가입자당매출(ARPU) 확대로 전분기 대비 25.4%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IPTV가입자 순증 규모는 유지될 것"이라며 "국내 유료방송 중 IPTV가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의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요금제 개편에 따른 상위 요금제 가입자가 급증했고, 홈쇼핑매출수수료 수익과 유료콘텐츠 매출이 증가하면서 IPTV ARPU는 1만5500원(전분기 1만3300원)까지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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