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박 장관은 31일 KBS 1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가능성에도 항상 무게를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 재정위기 탓에 하방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 6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낮춰잡은 바 있다.그는 "회복 시기가 지연되고 있고 회복되더라도 'V'자형보다는 완만한 패턴을 보일 것 같다"며 "연초에 상저하고(상반기 성장률이 낮고 하반기에 높은 상황)로 전망했지만 지금은 '중저하고' 정도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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