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예금기관 중 저축은행만 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0.53%포인트 상승한 15.73%를 기록했다. 예금금리는 4.28%로 0.11%포인트 하락했다.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의 문소상 차장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취급비중이 높아지면서 대출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저축은행을 제외한 비은행금융기관인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예금과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과 대출금리는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한 연 4.34%, 연 7.10%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과 대출금리가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진 연 4.15%, 연 6.18%를 나타냈다.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연 3.63%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연 5.5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문 차장은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형금융상품금리를 중심으로 하락했다"면서 "대출금리의 경우 저금리 고정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증가, COFIX 하락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0.13%포인트, 기업대출금리도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0.07%포인트 떨어졌다"고 말했다.6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떨어졌고 총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5.87%를 기록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84%포인트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조강욱 기자 jomarok@ⓒ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