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물류는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화주와 물류기업이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가 27일 공동 개최한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 1차 위원회'에서 화주와 물류기업의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안현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석태수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윤상직 지경부 차관, 주성호 국토부 차관, 김충호 현대차 대표,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등 정부·화주·물류기업 대표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공생발전협의체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물류 경쟁력은 세계 20위권에 불과하며 수익성 역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이는 물류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와 화주와 물류기업간 상생문화가 정착되지 않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물류는 수출입 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해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며 "특히 고용창출효과가 커서 일자리 늘리기가 큰 과제인 우리로서는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주·물류기업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물류시장 상생을 위한 거래문화 확산을 주요 이슈로 선정하고 그 세부과제로 화주·물류기업간 해외시장 동반진출, 3자 물류의 확산 및 공동물류, 녹색물류 실천, 물류기능별 표준계약서 도입, 유가상승 리스크의 합리적 분담, 장기계약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또 화주·물류기업 간 상생이 단기간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화주·물류기업·정부가 힘을 합해 향후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세부 추진과제별 공동연구 및 시범사업, 우수사례 발굴 등도 동시에 이뤄진다. 협의체는 즉시 추진이 가능한 과제를 선정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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